지역 제조업 경기부진에

지속적인 인구유출 영향

주택담보대출 줄어들어

▲ 자료사진
주택담보대출 감소로 울산지역 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5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1월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1조5283억원으로 전월보다 726억원 감소했다. 울산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655억원)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245억원), 비은행금융기관(-481억원) 모두 가계대출이 감소했다.

담보유형별로는 1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1조2200억원으로 전월보다 525억원 줄었다. 신용대출을 비롯한 기타대출도 201억원 감소했다. 이같은 지역 주택담보대출의 감소는 지역 제조업 경기 부진과 이로 인한 일자리 감소, 지속적인 인구유출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 증감률은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했다. 총여신 중 가계대출 비중(50.4%)은 전월(50.7%)대비 0.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울산지역 총수신은 43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78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2490억원)과 비은행금융기관(3290억원) 모두 늘어났다.

총여신은 42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96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519억원)은 감소했으나, 예금은행(1215억원)이 증가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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