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정신지체인애호협회(회장 임명숙)는 제22회 장애인 주간을 기념해 정신지체장애인 등산대회를 가진다.

 지체장애인 500여명과 자원봉사자 150여명 등 650여명이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동구 주전동 봉대산을 오를 예정이다.

 정신지체장애인들의 건전한 사회활동과 재활을 위해 예술제, 극기훈련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온 울산시정신지체인애호협회가 등산대회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임명숙회장는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이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하지 못하는 정신지체장애인들을 위해 등산대회를 마련했다"며 "자연을 체험하면서 장애인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될 뿐아니라 비장애인들도 함께 산에 오르는 동안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해 오후 2시 정상에 올라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2시30분께 하산할 예정이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