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원 3월 공급량 3배 증가, 자영업자 등 소규모 매장 관심 높아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타인과 접촉을 꺼리는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도 키오스크(무인 결제기) 등 언택트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언택트 제품인 키오스크는 이달 들어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국내 키오스크 사업자인 비티원(KOSPI 101140)에 따르면 이 회사의 3월 제품 공급량은 전년 동월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한다.

비티원 관계자는 “비접촉 소비가 확산되면서 키오스크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기존에는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 였지만, 최근에는 자영업자, 소규모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비티원터치’ 키오스크는 합리적 가격에 효율성이 뛰어나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2019년에는 ‘올해의 우수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키오스크는 고객이 직접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셀프 주문시스템으로 매장 점원과 고객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언택트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키오스크 시장의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언택트 소비 문화 확산 외에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식업계가 키오스크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키오스크는 매장별 맞춤형 주문 결제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과 편의성도 뛰어나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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