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좋은 가구를 제공하는 부산리퍼브매장 가구1번가가 무료배송혜택을 더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리퍼브 제품이란 소비자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되거나 눈에 띄지 않는 약간의 흠집이 있는 제품, 전시되어 있던 제품 등을 원가의 40~80% 할인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그간 매장 제품 중 일부를 리퍼브 제품으로 구성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산리퍼브매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상 가구1번가처럼 가구 리퍼브 전문 매장으로 운영하는 곳은 흔하지 않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매장은 1층과 2층 전체 800평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에 리퍼브 가구와 수입 가구 등 다양한 상품들을 진열, 소비자들이 직접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최근 방송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부산리퍼브매장을 찾은 한 소비자는 “평소 마음에는 들지만 가격대가 너무 높아 엄두도 못냈던 제품을 가구1번가에서 50% 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었다”면서 “매장에 전시되었던 제품이라 사용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흠집도 있다는데 육안으로는 구분할 수 없는 정도라 새 제품을 반값에 산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한편 신학기와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나는 아이를 위한 가구 섹션은 전반적으로 책상, 침대, 옷장, 수납장, 책장 등등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수요를 참작, 실제 아이방처럼 꾸몄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가구 인테리어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뿐더러 실제 배치했을 때 느낌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어 실패 없는 가구쇼핑이 가능하다는 평이다.

부산리퍼브매장 가구1번가는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리퍼브 제품 뿐 아니라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수입가구들도 취급하는데, 이 역시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직거래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구1번가 관게자는 “수입가구의 경우 워낙 가격대가 높기도 하고, 직구로 산다고 해도 배송하는 과정에서 흠집이나 파손의 위험도 감수해야한다”면서 “오랜 가구 매장 전개 노하우를 통해 직구 가격으로 수입 가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무게와 부피가 큰 가구 특성 상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배송비 역시 부산리퍼브매장 가구1번가에서는 어떤 견적이든 무료”라고 강조했다.

배송비는 부산, 경남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무료로 책정되어 있어 타 지역으로 이사하거나, 부산 지역 주민이지만 신혼집을 서울지역으로 입주하게 되는 신혼 부부들로부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가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요즘, 좋은 디자인과 품질의 새 가구를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부산리퍼브매장 가구1번가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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