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특별전으로 선보여

 

국민화가 박수근의 대표작 ‘나무와 두 여인’(사진)이 그의 생가터에 건립한 강원 양구군 박수근미술관에 최근 소장됐다.

박수근미술관은 오는 5월6일 시작되는 특별전 ‘나목: 박수근과 박완서’를 통해 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근 화가 연작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나목 시리즈는 잎과 열매가 없는 나무가 중앙에 당당히 버티며 서있고 양쪽으로 짐이나 아이를 업고 가는 여인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박완서 작가 소설 ‘나목’에서 ‘시든 고목이 아니라 새봄을 준비하는 겨울나무’로 묘사됐다. 1978년 이후 미술시장에 나오지 않은 이 작품은 한 개인이 42년간 소장하고 있다가 그의 고향인 양구 박수근미술관이 소장하도록 내놓은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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