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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축구
EPL “손흥민, 토트넘의 가장 중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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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9  22: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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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은 지난 27일 ‘조제 모리뉴 감독의 핵심 선수’로 손흥민을 꼽은 해설가 에이드리언 클라크의 칼럼을 홈페이지에 실었다.

집중조명 칼럼 홈페이지 게재
모리뉴 감독 핵심선수로 꼽아
손, 코로나 확산에 다시 귀국
국내서 구단측과 ‘원격 재활’


손흥민(28)이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EPL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조제 모리뉴 감독의 핵심 선수’로 손흥민을 꼽은 해설가 에이드리언 클라크의 칼럼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실었다.

EP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리그가 멈춰선 기간 클라크의 칼럼 시리즈를 통해 각 팀의 전술 구성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앞서 셰필드의 올리버 노우드를 시작으로 아스널의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등 9명이 소개됐는데, 10번째 순서인 토트넘에선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클라크는 “달리는 힘, 공격에서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을 갖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은 다른 어떤 동료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팀에 힘을 불어넣는다. 목적성이 뚜렷한 질주, 골대 앞에서의 자질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그의 다재다능함은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뿐만 아니라 오른쪽 측면, 스트라이커로서도 효율적이라는 것을 뜻한다”라고 설명했다.

클라크는 구체적인 수치를 들며 손흥민의 ‘속도’부터 부각했다.

제시된 데이터를 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 시속 35㎞로 뛰어 토트넘 공격수 중 델리 알리와 공동 1위이며, 스프린트에서는 344회로 2위 세르주 오리에(257회)를 크게 앞지른 팀 내 독보적인 1위다.

클라크는 “이런 침투를 통해 손흥민은 다른 동료들보다 더 위협적인 위치에 이른다. 90분 평균 6.69차례 상대 박스 안에서 볼 터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리에가 우측면 수비수로 나설 때 모리뉴 감독이 반대편에는 상대적으로 더 수비적인 옵션을 택하게 되는데, 손흥민의 커버 능력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전술적인 관점에서 라인업에 균형을 가져다주는 선수”로도 평가했다.

클라크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따라 토트넘의 득점, 승점 기록을 따져 팀 공격에서 그의 영향력을 대변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출전한 리그 20경기에서 토트넘은 1.7골, 승점 1.6을 기록했지만, 출전하지 않은 9경기에선 1.4골, 승점 1.1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30차례 기회를 만들고, 51번의 슈팅, 29번의 유효슈팅으로 팀 내 최다 기록을 남겼다. 193분에 한 골로, 해리 케인(160분에 한 골)에 이어 최고의 결정력 뽐냈다.

클라크는 “손흥민이 시즌의 3분의 1가량을 결장하고도 각종 기록에서 팀 내 최고 수준을 보였다”면서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덕분에 각종 대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주득점원이자 창조자라는 두 가지 역할에 모두 완벽하게 어울린다”며 골과 도움을 가리지 않고 득점에 관여하는 능력도 칭찬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EPL에서 9골 7도움을 올렸는데, 도움은 리그 내 공동 4위에 해당한다.

한편 팔 골절로 국내에서 수술을 받고 영국으로 돌아가 회복 중이던 손흥민(28·토트넘)이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다시 귀국했다.

손흥민은 28일 오후 영국 런던발 항공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오른팔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한국에 들어와 지난달 21일 수술을 받은 그는 이달 초 영국으로 돌아가 재활 중이었다.

영국 도착 후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거친 손흥민은 지난 16일 토트넘에 합류해 그라운드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려 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프리미어리그 재개가 지연되고 런던 외곽 엔필드에 있는 팀 훈련센터까지 잠정 폐쇄되면서 단체훈련도 불가능해지자 결국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 귀국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입국 후 유럽발 입국자에 정부 지침에 따라 다시 14일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국내에서 토트넘 구단이 제공하는 원격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재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단은 30일부터 코치진과 화상으로 실시간 훈련을 하고, 의무 및 스포츠과학팀과도 연락하며 도움을 받게 된다.

부상 선수들은 물리치료사와도 화상으로 연결돼 꾸준히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재활 훈련 시간을 갖는다.

손흥민의 팀 복귀 시기는 프리미어리그 재개 일정에 따라 구단과 협의해 정해질 전망이다.

영국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기준 확진자가 1만7089명이고, 사망자는 1000명 선을 넘어설 정도로 영국 내에도 신종코로나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찰스 왕세자, 보리스 존슨 총리, 맷 핸콕 보건장관 등도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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