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선거구에 28명 등록

북구 7명으로 가장 많아

공직선거 첫 출마자 9명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울산지역 후보는 6개 선거구, 총 28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총선에 비해 가장 많은 인원이자 가장 높은 4.67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각 후보간 금배지 쟁탈전도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선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울산에선 중구 5명, 남구갑 4명, 남구을 3명, 동구 5명, 북구 7명, 울주군 4명 등 총 28명이 등록했다.

17대 총선에서 27명의 후보가 등록해 정점을 찍은 이후 18대 23명, 19·20대 각각 21명으로 줄었다가 이번 총선에서 최다 출마자 수를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국가혁명배당금당이 6개 선거구에 각각 6명의 후보자를 냈고, 민생당·노동당 각각 2명, 민중당·정의당 각각 1명, 무소속 4명 등이다.

공직선거 입후보 횟수가 가장 많은 후보는 중구 임동호·박성민·이철수, 남갑 이채익 등으로 총 7회를 신고했다. 이중 이채익 후보가 6번, 박성민 후보가 4번 당선된 바 있다.

반면 공직선거 첫 출마인 후보는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공천을 나란히 받은 울주군 김영문·서범수 등 총 9명이었다. 6개 선거구에 후보자를 낸 혁명배당금당 6명 전원도 첫 출마다. 기초단체장·지방의원 선거를 제외하고 국회의원 선거가 첫 출마인 후보는 전체 28명 중 절반 이상인 15명이다.

이와 함께 28명 중 12명은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남구을 김기현 후보가 67억210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 임동호 후보 30억5433만원, 울주군 서범수 후보 24억3650만원 등이었다. 북구 박영수 후보는 유일하게 8000만원 상당의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남구바선거구·북구가선거구 기초의원 재보궐 선거에는 각각 3명씩, 총 6명이 등록했다. 남구바선거구 무소속 이동해 후보가 공직선거 12회 출마로 가장 많았고, 같은 선거구 박영수 후보가 재보궐선거 후보 중 가장 많은 47억217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후보들은 당분간 예비후보에게 허용된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4월2일부터 유세차를 이용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