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타를 입은 식당 등 위생업소 이용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주요 사업은 위생업소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방역·소독 청정 인증 위생 업소 조성, ‘혼밥’ 형태 운영업소 지원, 푸드 박스 지원 등이다. 사업비는 신종코로나 감염증 긴급대책비 특별교부세 1억원과 시비 1400만원이다. 시는 모든 위생업소에 신종코로나 방역 실천 지침을 배포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업소를 발굴해 우수 사례로 전파하고 미준수업소는 집중 관리해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실천 지침은 종사자 및 이용자 발열 등 확인 후 유증상자 출입 금지,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출입구 손 소독제 비치와 소독 후 출입 조치, 영업장 내 고객간 간격 최소 1m 이상 유지, 주기적 소독 및 환기 등 환경관리, 종사자 개인위생 준수 및 위생적인 조리 제공 등이다. 또 매주 수요일 ‘울산 시민 방역의 날’에도 모든 업소가 실내 소독에 참여하도록 추진한다.

시는 신종코로나 환자가 이용한 위생업소, 임시 휴업했다가 재개장을 준비하는 업소, 관광지 주변 다중이용시설, 공간이 좁아 대면 접촉 가능성이 큰 업소 등을 우선으로 전문 소독업체에 위탁해 소독하고 ‘청정 인증 마크’를 부착한다. 시는 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운영하는 업소 지원도 한다. 가림막 설치, 1인 좌석 배치, 셀프 서빙 등 혼밥 형태 운영 업소에는 위생 투명 마스크와 살균소독제 등을 지원하고 드라이브스루 또는 워킹스루 등 신종코로나 이후 포장 판매 위주로 운영하는 업소에 음식 용기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지속으로 위생업소에 장기 불황이 심화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소비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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