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퀸벨호텔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로 신혼여행을 갈 수 없는 예비신랑신부를 위해 호텔숙박권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썸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 세계적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하여 해외 입출국이 차단되어 어디로든 가고 올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특히 결혼을 하는 신랑신부들의 신혼여행 또한 갈 길이 막히고 갈 수도 없는 상황에 결혼식 자체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결혼식을 하더라도 허니문을 갈 수 없어 그냥 집으로 가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호텔 예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호텔에서의 웨딩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까닭은 신혼여행을 갈 수 없는 신랑신부들에게 호텔에서 숙박권을 제공하여 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은 객실 연회장, 예식홀 부대업장 등 웨딩으로만 이용하는 곳이 아닌, 관광과 비즈니스의 목적으로 객실과 다양한 부대업장이 준비되어 있다.
 
대구웨딩홀 퀸벨호텔은 기존에는 웨딩수요와 호텔 객실 수요가 많아 숙박권이 제공되지 않았으나, 최근 코로나사태로 인해 신혼여행을 갈 수 없는 신랑신부들을 위해 6~8월 썸머 웨딩 패키지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썸머 프로모션으로는 대관료 할인 및 무료숙박권 제공으로 신혼여행을 갈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결혼식 끝나고 집으로 가는 것보다 호텔에서 제공되는 객실에서 여운을 풀 수 있어 예비 신랑신부들에게도 한층 부담을 덜 수 있고 추후 허니문 휴가를 계획하여 일정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퀸벨호텔에서는 숙박권 제공으로 출혈이 있을 수 있으나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신랑신부들을 위한 작은 배려”라고 덧붙였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