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해외역유입 막기 위해

전세버스로 하루 4차례 운행

▲ 30일 KTX를 이용해 울산역에 도착한 해외입국자가 울산시에서 마련한 특별수송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울산시는 해외입국자 관리를 위해 다음달부터 모든 국제공항에서 특별수송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해외입국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울산시가 혹시 모를 감염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는 울산으로 이동하는 해외 입국자를 인천공항에서부터 특별수송하는 등 방역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울산시는 4월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해외 입국자를 위한 특별수송버스를 운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외 입국자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이동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 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울산 간 직행하는 특별수송버스는 하루 4번 운행된다.

앞서 시는 28일부터 해외 입국자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KTX울산역에 전세버스 4대를 배치해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해외 입국자를 자택으로 수송하고 있다.

30일 현재 울산 신규 확진자는 없으며, 울산 확진자 39명 중 19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검역 전원자 2명을 포함해 총 2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30일 국내 확진자 수는 총 96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0시보다 78명 증가했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60명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95명이 늘어 총 5228명이 됐다.

또 정부는 3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띄웠다. 밀라노에서 탑승 예정인 국민 수는 310여명이다. 이어 31일에는 로마행 전세기가 출발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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