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 30일 오후 대전시 대덕구 한 인쇄소에서 직원들이 선관위 입회 아래 4·15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있다. 비례대표 선거 참여 정당이 35곳으로 정당투표용지는 마스크의 두배 정도인 48.1㎝나 된다. 투표지분류기에 넣을 수 없어 수개표가 불가피하다. 연합뉴스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지지를 웃도는 것으로 30일 조사됐다.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도 10% 넘게 득표해 3위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9.8%로 집계됐다.

이는 1주 전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으로 조사했을 때와 비교하면 8.2%p 줄어든 수치다.

미래한국당은 2.0%p 하락한 27.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열린민주당은 11.7%였고, 정의당은 0.1%p 하락한 5.9%였다.

국민의당은 1.8%p 하락한 4.3%, 친박신당은 0.1%p 상승한 2.3%, 민생당은 0.2%p 오른 2.2%, 자유공화당(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2.0%, 민중당은 0.2%p 내린 1.2% 등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0.8%p 늘어난 10.9%였다.

이념성향으로 볼 때 진보층 가운데서는 절반 가량(46.9%)이 시민당을 선택했고 열린민주는 19.6%, 정의당은 8.6%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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