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중구 후보,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남구갑 후보, 미래통합당 이채익 남구갑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북구 후보, 미래통합당 서범수 울주군 후보(왼쪽부터)

중구 민주당 임동호
울산세관 등 6곳 이전 추진

남구갑 민주당 심규명
옥동 혁신타운 조성 1호 공약

남구갑 통합당 이채익
군부대 이전…문화복합타운

북구 민주당 이상헌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울주군 통합당 서범수
재난 안전관련 공공기관 이전

4·15 울산 총선을 통해 울산지역 지자체간 제2혁신도시 유치경쟁이 본격화됐다. 현재 울산남구(민주당 심규명·통합당 이채익), 중구(민주당 임동호), 북구(민주당 이상헌), 울주군(통합당 서범수) 등 4곳 지자체의 총선 출마 후보들이 지역발전 전략으로 제2혁신도시 유치를 지역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31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지방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목표로 하는 혁신도시 시즌2를 약속했다. 오는 5월 중 국토연구원의 혁신도시 성과평가 및 정책지원 용역 결과에 따라 122개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방향이 설정될 예정이다. 이어 6월까지 국가균형발전특별법(균특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국토부는 7월 지자체별 혁신도시 지정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심규명 더불어민주당 울산남구갑 후보는 옥동 군부대 이전부지와 인근에 제2혁신도시 유치를 통한 ‘옥동혁신타운’ 조성을 제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심 후보는 “울산에는 한국환경공단 등 에너지·노동 복지·재난 안전 관련 공공기관 10개 이상의 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2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남구갑 이채익 후보도 옥동 군부대를 조속히 이전하고 군부대 부지와 인근 지역에 제2혁신도시를 유치해 ‘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옥동에 있는 법원, 교육, 대공원 등 기존 우수한 정주 여건과 함께 제2혁신도시 유치해 행정·문화가 추가되는 문화복합타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정혁신도시 유치에 성공한 중구도 제2혁신도시를 겨냥하고 있다.

임동호 민주당 중구 후보는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유치로 중구의 혁신성장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공약했다. 임 후보는 “울산세관과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울산중소기업청, 고용노동울산지청 일부와 울산복무관리센터, 이북5도 울산사무소 6개 기관을 혁신도시에 건립토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북구와 울주군도 제2혁신도시 유치전에 가세했다.

이상헌 민주당 북구 후보는 “제2혁신도시 유치를 통해 낙후된 북구 지역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총선 제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범수 미래통합당 울주 후보는 “기존 울산에 입주한 공공기관과 연계성이 높은 에너지, 근로복지노동, 재난 안전관련 공공기관을 혁신도시에 이전시켜 울주를 제2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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