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전 초·중학교에서 두드림학교를 운영하고, 두드림학교 운영 특별교부금 2억5500만원을 희망 학교(초등학교 96곳, 중학교 64곳)에 한해 추가로 교부한다고 31일 밝혔다. 

두드림학교는 학습장애, 정서행동 어려움, 돌봄 결여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학력 느린 학습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통합적 지원 시스템이 구축된 학교이다.

두드림학교 운영비는 시교육청과 교육부라는 점에서 2019학년도와 같지만 지원 방식 면에서는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두드림학교를 운영하는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학교시책권장 사업비 550만원을 학교마다 균등 지원해 학교 여건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에는 학교 규모를 고려해 사업비를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차등 지원하고, 학교의 인적·물적 여건이 열악한 학교를 우선 고려해 학교에서 희망한 금액을 기준으로 특별교부금을 교부함으로써 느린 학습자, 학교, 지역 간의 교육 격차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두드림학교의 취지와 운영 방법을 꼼꼼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두드림학교 운영 가이드’, ‘두드림학교 소책자’를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배부하고, 시범 컨설팅 및 학교 방문, 사이버 컨설팅도 확대하여 단위학교에서 효율적으로 두드림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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