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한상 부경대 교수

부경대학교는 신소재시스템공학과 권한상(사진)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대학에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권한상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대학 기숙사 학생과 교직원들을 응원하고, 학교 어린이집 운영을 지원해 달라”며 부경대 기숙사와 어린이집에 1000만원씩 전달했다.

부경대는 개강 이후에도 강의를 온라인수업으로 진행하고, 기숙사 등 학교시설 출입을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대응을 위해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부경대는 권 교수의 이번 기부로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과 방역 등을 지원하고 있는 교직원들을 위해 간식을 지원하는 등 응원과 격려를 위해 발전기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긴급보육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부경대 직장어린이집도 권 교수의 기부로 신종코로나 대비를 위한 시설확충, 물품구비 등 환경개선에 나선다.

권 교수는 “대학 연구실에서 신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회사를 창업해 해외에도 진출하는 과정에서 대학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며 “대학이 이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이번 기부가 작은 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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