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위원장

■울산 총선 민주당·통합당 선대위원장에게 듣는다
4·15 울산총선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본격 개시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울산 6개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내고 강대강으로 격돌하는 모양새다. 두 정당은 지역 재도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민주당 이상헌 울산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선대위원장과 통합당 정갑윤 울산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선대위원장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총선각오, 당선 목표와 필승전략, 주요 공약 등을 들어본다.

<질문>
①울산총선 슬로건  ②총선 각오 ③총선 당선 목표 및 필승전략 ④울산 총선 의미 ⑤울산 주요 공약 ⑥ 유권자에 당부 말씀

‘울산 재도약’에 정책 방점

① ‘울산재도약! 총선승리로’가 메인구호다. 그동안 울산의 실질적 변화는 민주당 정권에서 이루어졌다. 노무현 정부(KTX울산역·UNIST 설립), 문재인 정부(태화강국가정원 지정과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산재전문 공공병원 유치)에서 실현되었다. 울산지역의 숙원사업들이 모두 민주당 정권이 해냈다. 울산이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지난 2년동안 울산은 재도약을 위해 생태도시, 수소도시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제 싹을 틔워야한다. 민주당에 울산시민들이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이유다.

도전자의 자세로 겸손하게

② 어느 한 곳 만만한 선거구가 없다. 모든 당원들과 후보자들이 도전자의 자세를 잊지 않고 있다. 후보들에게 신발 2~3켤레 닳아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라 했다. 보다 더 겸손한 자세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고, 더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종코로나로 인해 힘들어 하는 시민들에게 ‘힘내시라,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다. 총선에 임하는 후보들로서는 당선 이외에도 시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6개 지역구 석권이 목표

③ 6개 선거구 모두 1대1 대결구도가 잡히고 있다. 지금은 역사의 수레바퀴가 앞으로 나아가느냐, 뒤로 후퇴하느냐의 중요한 기로에 선 시간이다. 울산의 주력업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어느 것 하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울산의 재도약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면 그 과제를 실현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더 절실해 지는 이유다. 재도약을 위한 든든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 6개 지역 선거구 모두에서 승리할 것이다.

울산 미래 결정지을 분기점

④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 KTX울산역 건립과 UNIST 건립 결정이 나자 울산 곳곳에는 축하와 감사의 현수막이 나붙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2006년 4월 울산시당 필승대회에서 “노무현 정권이 지난 3년간 한 일이 뭐냐”며 정쟁의 불씨를 지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울산의 숙원사업들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태화강국가정원이 지정된 후 지역 곳곳에 축하 현수막이 붙었다. 또 다시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부르짖고 있다. 울산시민은 다시 속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울산시민들은 이번 선거가 울산의 미래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 선거인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 안전과 보건이 최우선

⑤ 울산총선 1호 공약으로 공공의료원 건립을 발표했다. 안전과 보건은 국민행복을 위한 기초 조건이다. 코로나 상황과 마주하면서 공공의료체계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내 삶이, 지역사회가, 국가경제가 한순간에 위기로 빠져드는 과정을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다. 공공의료원 건립은 시민들의 삶과 지역경제를 받쳐주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 안전한 울산을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울산의 미래는 세계최고의 수소도시로 변화해 갈 것이다.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전문교육기관 설립을 통해 우수인력도 배출해야 한다. 수소전문기업을 유치·육성해 나가고 수소공급망을 확대 보급하면서 2030 수소타운 건설을 위해 한단계 한단계 전진해 나갈 것이다.

산업도시 울산에 전시관, 복합문화공간, 홍보관, 교육체험관 등을 갖춘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건립하겠다. 또 산후조리 및 산모지원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기능 공공산후조리원을 각 구·군에 최소 하나씩 건립하겠다. 공공료의기능 강화를 위해 산재전문 공공병원 조기 완공 및 산재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자동차 산업의 메카 울산에 165만㎡ 규모의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장(테스트베드)를 구축, 양질의 미래일자리 창출로 청년 실업해소·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지역숙원 해결사는 민주당

⑥ KTX울산역과 UNIST를 떠올려주시기 바란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 울산의 숙원사업은 한걸음도 진척되지 않았다. 막연해 보이던 숙원사업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하나씩 해결되어 가고 있다. 울산의 미래를 위한 선택은 내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기위한 선택이다. 후세들을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 울산의 재도약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 주십사 부탁드린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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