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정갑윤 위원장

■울산 총선 민주당·통합당 선대위원장에게 듣는다
4·15 울산총선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본격 개시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울산 6개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내고 강대강으로 격돌하는 모양새다. 두 정당은 지역 재도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민주당 이상헌 울산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선대위원장과 통합당 정갑윤 울산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선대위원장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총선각오, 당선 목표와 필승전략, 주요 공약 등을 들어본다.

<질문>
①울산총선 슬로건  ②총선 각오 ③총선 당선 목표 및 필승전략 ④울산 총선 의미 ⑤울산 주요 공약 ⑥ 유권자에 당부 말씀

‘대한민국 바로잡기’ 전면에

① ‘힘내라~ 대한민국! 문정권 심판으로 경제정책 대전환’ ‘대한민국 바로잡기’이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총선 선대위를 ‘대한민국 바로잡기’로 명명하고,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바로 세우는 한편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거임을 알리고 호소해 나갈 방침이다.

무능한 文정권 반드시 심판

②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지 3년 만에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경제는 파탄나고, 안보는 실종되고, 법치는 무너져 내렸다. 자유민주주의라는 나라의 근간마저 흔들리고 있다. ‘위선과 거짓, 무능과 불통’이런 위기에 처한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저는 나 자신을 버리고 나라를 살리겠다는 구국의 일념으로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이제 보수우파세력은 하나 되어 무능한 문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결연한 각오로 이번 총선에 임하고자 한다.

5석 이상 당선이 기본 목표

③ 울산지역 6곳 중 이번 총선에서는 5석 이상 당선이 기본 목표이다. 나아가 5석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총선이 문정권 폭정 심판과 함께, ‘울산부정선거 사건’을 심판해야하는 선거라는 여론이 큰 만큼, 울산 전체가 지난 지방선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이 두 가지 문제를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노동자 중심의 진보진영 지지세가 강한 북구와 동구를 중심으로 경제문제를 집중 부각해 현 정권의 경제실정을 알려나가고, 먹고사는 문제는 결국 ‘쇼’가 아니라 ‘실력’임을 적극 홍보해나갈 방침이다.

시민 자존심 회복시킬 기회

④ 이번 총선은 나라경제가 폭망하는 등 ‘무능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정의한다. 또 하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와대 하명수사’라 불리는 ‘울산부정선거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무너진 울산시민의 자존심을 세우는 선거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

⑤ 울산은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 미래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기존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들이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지역경제는 악화되면서,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3중고를 겪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울산지역 공약을 크게 6가지 과제로 구분했다. 지역경제와 연관 있는 울산의 미래를 준비한 산업관련 공약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유출을 막는 것을 목표로 했다. 미래성장동력 마련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목표를 위한 공약 중 하나는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관광도시 조성’사업이 있는데 태화강국가정원과 대왕암공원을 확대·연계하는 공약들이 있다.

또 ‘광역교통망 구축 완성’을 위해 제2명촌교 건설과 태화강역 활용 고속열차 및 급행전철 노선을 신설하는 등의 교통인프라 구축, 코로나사태로 다시 한번 지적된 ‘열악한 의료시설 확충’과제로, 상급병원 재지정 또는 유치,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북부권역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남부권역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지역 숙원사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울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할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과제로 수소관련 산업 활성화 및 유치를 집중 지원하고,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를 안착시켜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지역 인구유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부족한 대학교의 숫자이다. 유수의 대학교 분교를 유치하거나, 주력산업과 관련 있는 특정학과를 개설하는 다수 대학의 ‘공동 캠퍼스’를 울산 지역에 설치해 청년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의 폐기’로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인 원전산업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다.

경제 잘 아는 정당은 통합당

⑥ 문재인 정권의 경제성적은 폭망 수준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경험 있는, 경제를 잘 아는 정당 미래통합당에 기회를 주길 당부드린다. 결국 먹고사는 문제는 ‘쇼’가 아니라 ‘실력’임을 입증하겠다. 만년 꼴찌 울산시장, 부끄러움은 울산시민 몫인가. 무너진 울산의 자존심을 다시 세워야한다. 이번 총선에서 ‘울산부정선거 사건’을 제대로 심판해야 한다. 청와대가 개입하고, 기획수사·공작수사로 민심을 송두리째 흔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시킨 세력을 울산시민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 함께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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