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

3월 주택매매가격 0.37%↑

북구 0.65% 올라 상승세 주도

오피스텔 등 상업용은 침체

▲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울산 주택가격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꾸준히 오르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울산 오피스텔 매매가는 올 1분기에도 하락하는 등 상업용 부동산의 침체는 지속됐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7% 상승했다. 울산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0.54%)에는 못 미쳤으나, 지방 5대 광역시 평균(0.26%)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 10월(0.04%)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 주택가격 상승세는 아파트가 전월대비 0.48% 오르면서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다만 지난 2월(0.55%)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를 포함해 연립주택(0.05%)과 단독주택(0.11%) 모두 가격이 올랐다.

이 기간 울산지역 5개 구·군의 주택가격은 모두 상승했으며, 가장 많은 오른 지역은 북구로 0.65%의 주택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남구가 0.51% 올라 울산 전체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중구(0.25%)와 동구(0.20%), 울주군(0.17%) 등은 울산 평균에 못 미쳤다.

울산 상업용 부동산은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택시장과 온도차를 보였다.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울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51% 하락했다. 울산 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해 1분기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그나마 하락폭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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