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에 연세대 산학협력단 선정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 추진

실용화 위한 생산공정 연구도 지원

▲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건복지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책임지게 된 가운데 신종감염병, 필수예방접종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실용화로 연계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AFP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책임질 사업단장으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성백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국민 보건안전과 백신주권 강화를 목표로 2018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기획한 사업으로 2019년 3월 정부 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 7월부터 10년간(20~29) 국비 2151억원이 투자되는 감염병 분야 대형 연구사업이다.

사업단은 결핵, A형간염, 수족구병 등 주요 감염병 극복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연계까지 백신 개발의 전주기에 걸쳐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백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실용화를 위해 필요한 생산공정 연구, 임상시험 시료 생산 등 과제도 지원하여 국내 자체 개발·생산으로 연계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긴급대응으로 수행 중인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개발 연구들의 성과를 이어받아 비임상·임상시험의 후속연구 지원 등 코로나 백신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7월 전까지 사업단 운영체계 등을 신속히 구성·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단은 효율적인 민-관 협업, 기초-임상 연계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의 민간지원 기반시설(인프라)을 적극 활용하고, 국가 감염병연구 통제탑(컨트롤타워)인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와 협력해 국내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안보 체계 구축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성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올해 출범할 사업단이 신종감염병, 필수예방접종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실용화로 연계되는 가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대응 백신 개발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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