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선거운동 첫날

유동인구 많은 시내 곳곳서

출근인사·출정식·거리유세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속

한표 호소 분주한 행보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일 울산 태화로터리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후보 출정식에서 중구 박성민, 남구 갑 이채익, 남구 을 김기현, 동구 권명호, 북구 박대동, 울주군 서범수 후보(왼쪽 두번째부터)가 손을 들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제21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울산지역 6개 선거구 출마후보들은 일명 ‘코로나 대전’에 돌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표심’을 잡기 위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최대한 조용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선거전을 치르느라 분주했다.

중구 후보들은 이날 태화루사거리와 홈플러스사거리 등에서 유권자 민심 공략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는 태화루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한 뒤 출정식을 가졌다. 당내 경선상대였던 박향로 전 지역위원장과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와 필승을 다짐했다. 이후 병영오거리,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활동을 마쳤다.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는 홈플러스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차량 유세에 이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주민들과 눈인사를 하는 선거전략을 폈다. 오후에는 반구사거리에서 퇴근길 유세를 진행했다.

노동당 이향희 후보는 서동로타리에서 출근길 유세를 한 뒤 복산육거리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오후 홈플러스사거리에서 퇴근유세를 한 뒤 일정을 마쳤다.

남구갑에 출마한 민주당 심규명 후보와 통합당 김기현 후보, 민생당 강석구 후보 등은 유동인구가 많은 로터리 등에서 출정식을 갖고 한 표를 호소했다.

남구을 후보들은 이날 번영사거리와 야음사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유세활동을 갖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박성진 후보는 번영사거리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통합당 김기현 후보는 야음사거리 인근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동구 후보들은 대송시장과 남목시장, 등대사거리 등에서 본격적인 유세 운동을 시작했다.

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이날 새벽 동구지역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첫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주민을 위해 누구보다 이른 하루를 시작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했다. 오후에는 동구 등대사거리에서 선대본 출정식을 가졌다.

통합당 권명호 후보는 이날 오후 대송시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권 후보는 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한 걸음 떨어진 거리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퇴근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집중유세도 펼쳤다.

민중당 김종훈 후보는 이날 새벽 문현삼거리 거리인사로 본선 첫 날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조선업 대량해고 때 집권여당은 노동자 희생을 강요했고, 국정농단 땐 진정성 있는 사과 한 번 없었던 정치세력에게 동구를 맡길 수 없다”며 민주당, 통합당 후보를 견제했다. 정치·사회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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