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암각화 식수부족문제 해결방안
4·15 총선 울주군 출마 후보들은 지지부진한 반구대암각화 보존 및 울산권 식수부족 문제 해결방안과 관련, ‘태화강 식수원 재전환·태화강 소규모 지하댐 건설’(김영문), ‘사연댐 수문 조속한 설치와 운문·영천댐 취수 위한 지자체간 협의’(서범수) 등을 제시했다.

 

▲ 민주당 김영문 후보

민주당 김영문 후보
태화강 식수원 재전환, 사연댐 밑 소규모 지하댐

“울산시는 더이상 외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우선 태화강 지표면 아래 깨끗한 심층수 수량 및 원수 분석을 통해 태화강 취수장 식수원 재전환으로 식수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 대곡천과 태화강이 만나는 사연댐 밑 태화강 하류구간에 소규모 지하댐을 만들어 부족한 용수 공급원(일 5만t)을 개발해야 합니다. 사연댐 수위 초과 원수를 대곡댐으로 이동·저장해 원수를 확보하고, 사연댐 철거 이후 사연댐으로 유입수를 활용할 수 있는 밀양댐 및 운문댐 울산 구간 지류(영남알프스 일원)를 선택해 식수 전용 저수지를 신설하겠습니다. 과감한 재정 투입을 통한 ‘상수도 선진화 사업’을 추진해 누수율을 저감해야 합니다.”

 

▲ 통합당 서범수 후보

통합당 서범수 후보
사연댐 수문 조속 설치, 식수문제 지자체간 협의

“사연댐 수문설치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울산시가 댐 수위를 조절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암각화는 1년에 절반은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구, 경북 등 낙동강 상류 지역들과 협의해야 합니다. 경북 운문댐이나 영천댐 취수안 등 취수원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울산시는 지금껏 식수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수문 설치에 확답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과연 울산시가 세계문화유산급 문화재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지자체와 민간단체, 문화재청이 알력 다툼만 하며 끌어온 시간이 무려 20여년입니다. 암각화 보존 문제는 선택이 아닌 시간문제입니다. 수문 설치 를 조속히 추진해야 합니다.”

■범서지역 인프라 부족 해소방안
울주군 출마 후보들은 인구 8만명의 범서(천상·구영)지역 도시 인프라 부족난 해소를 위해 ‘사람중심 맞춤형 스마트시티·교육혁신지구 선정·구영운동장 건립’(김영문), ‘천상지역 주차공간 600면 추가확보·태화강 국가정원의 범서 선바위 일대까지 확대 지정’(서범수) 등의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김영문 후보
스마트시티 시범 구축, 교육혁신지구 선정도

“범서읍을 사람중심 맞춤형 스마트시티(주민 안전, 보건·의료 고도화, 환경 친화 및 에너지 절감 등)로 시범 구축 운영 후 울주군 전체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시가지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해 도시 미관을 정비하고, 부족한 교육 인프라 보충과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교육혁신지구를 선정해 민관학이 함께하는 새로운 교육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울산 트램 건설, 범서하이패스IC 조기 개통 및 천상하부램프 도로 확장 등과 중부노인복지관, 구영운동장, 문화예술인 복합지원복지센터 건립, 범서수변공원 조성 등을 통해 8만 인구에 걸맞는 복지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겠습니다.

통합당 서범수 후보
천상에 주차공간 확보, 태화강 국가정원 확대

“도시 인프라 확충의 관건은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천상지역 만성적 주차난 해결을 위해 약 600면의 추가 주차공간을 확보하겠습니다. 천상천 3분의 2를 복개해 380면을 확보하고, 천상초등학교와 벽산블루밍 아파트 사이 임야 협곡을 매립해 220면을 확보할 것입니다. 공원부족 문제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태화지구와 삼호지구에 그치고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범서읍 선바위 일대까지 확대 지정하면 범서읍민을 비롯한 울주군민들이 자연 환경과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으리라 봅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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