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동학 정립한 수운의 사상 조명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올해 동학 160주년을 기념해 <수운 최제우 평전>(두레)을 펴냈다.

동학농민혁명(1894년)과 삼일만세운동(1919년)은 우리 근현대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대사건이었다. 두 사건에서 결정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한 민족종교는 동학(훗날 천도교)이었다. 울산에는 동학의 창시자 ‘수운 최제우’(1824~1864)가 머물렀던 유허지(울산광역시기념물 제12호)가 있다.

저자는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뒤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있다. 그는 책에서 ‘인간 최제우’의 삶과 사상을 두루 살펴 알려준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전국을 떠돌다가 진리를 깨달은 뒤 당시 세상을 주름잡던 서학(西學)에 대항하기 위해 동학(東學)을 세운 교조 최제우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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