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상승폭은 둔화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5주(30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전세가격은 0.05% 각각 상승했다.

이에 주간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4주(0.03%) 상승 전환 이후 28주 연속 올랐다.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울산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2월 4주 0.19%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3월 1주(0.16%), 2주(0.11%) 3주(0.09%), 4주(0.05%) 등 5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구·군별 매매가 상승률을 보면 북구가 0.06% 가장 많이 올랐으며, 남구(0.02%), 중·동구(0.01%) 등의 순이었다. 울주군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03% 하락했다. 전세가격도 북구가 매곡·천곡동 준신축 위주로 0.14%, 남구는 저가 수요가 있는 달동 중심으로 0.06%, 동구는 전하·화정동 신축단지 위주로 0.03% 각각 상승했다. 울주군은 주택시장이 위축되며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3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04% 각각 상승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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