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CON 18차 버전. - 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KR·회장 이형철)은 국제해사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 18차 버전을 최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KR-CON은 방대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 문서를 수록하고 있는 전자문서 프로그램으로 한국선급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터치 또는 클릭만으로 모든 국제해사기구의 문서를 쉽게 열람이 가능하고 특정 선박에 적용되는 규칙 또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이미 전 세계 해사업계 종사자와 각국 정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18차 버전은 그동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구동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던 웹사이트와 USB 버전의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경량화를 통해 이용 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 동영상 중심의 마케팅 트렌드에 맞춰 기존 사용자 매뉴얼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KR-CON 이용 가이드 동영상’을 웹사이트 전면에 배치해 처음 접속하는 고객도 프로그램을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8차 버전에는 2019년에 열린 국제해사기구의 제100차 및 101차 해사안전위원회, 제74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채택한 협약, 해상인명안전협약, 해양오염방지협약 등의 개정사항이 반영됐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이번 KR-CON 18차 버전은 하드웨어 개선 및 소프트웨어 경량화 작업을 통해 프로그램의 실행속도와 안정성을 보다 높이고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와 니즈를 반영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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