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대비 적자폭 10년만에 최대
국민 1인당 국가채무 1409만원

 

지난해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750조원에 육박했다. 5년 만의 세수 결손에 재정적자 보전을 위한 국채발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앙·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할 국가채무(D1)는 728조8000억원으로 국민 1인당 1409만원에 달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990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인 54조4000억원 적자(GDP의 2.8%)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전년보다 43조8000억원 확대됐고, GDP 대비 적자비율도 2009년(3.6%) 이후 10년 만에 최대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정부 재무제표 결산 결과 지난해 국가부채는 1743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0조2000억원 늘었다.

재정적자 보전 등을 위해 국채 발행잔액이 50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국공채 등 확정부채가 51조2000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공무원·군인연금의 연금충당부채는 4조3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쳐 전년대비 증가폭이 5% 수준으로 급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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