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구섭) 서부노인복지관(관장 김민희)과 남부노인복지관(관장 조덕행)은 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 80명에게 ‘콩나물 기르기 키트’ 전달을 통해 마음방역을 실시했다.

콩나물 기르기 키트는 매일 3~4회 씩 물을 주며 관심을 가지고 키우게 되면 일주일 뒤에 수확해 요리도 해먹을 수 있어 든든한 영양보충도 할 수 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지원으로 서부·남부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마음방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정서적 고립상태에 놓인 취약계층어르신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 우울한 마음을 달래는 심리적 방역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구섭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이 오래가면서 취약계층 어르신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라며 "서부·남부노인복지관에서 지원하는 ‘마음방역 콩나물키트’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무료함을 없애고 현재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의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임규동 기자 photol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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