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 -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의 신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21LR(Long Range) 항공기가 첫 승객을 맞이한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18일 도입한 A321LR 항공기를 10일 오전 9시 부산에서 김포로 가는 BX8804편에 첫 투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국제선 운항 재개 전까지는 국내선에 배정돼 운항하게 된다.

좌석 수는 220석으로 운영되며 신형 레이더 등 최신 항법 장치가 장착돼 있어 안전 운항 능력이 향상됐다. 또 손님 편의를 위해 기내 전 좌석에 USB 충전 포트와 AC 충전 포트가 장착되어 있어 전자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오는 5월 추가로 1대의 A321LR 항공기를 도입하며 상반기 중에 기존 보유 중인 3대의 항공기는 반납하게 된다. 이와함께 올 연말께 2대의 신형 항공기(A321neo)를 추가로 도입해 연말까지 2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한태근 사장은 “에어부산의 첫 차세대 항공기를 에어부산이 처음 운항을 시작한 부산~김포 노선에 투입하게 돼 뜻깊다”며 “새 비행기로 손님들에게 완벽한 안전과 쾌적한 비행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321LR 항공기는 신형 엔진 장착으로 연료 효율은 15% 향상돼 연간 약 5000곘의 탄소 배출량이 저감되며 소음 발생도 기존 보유 항공기보다 50% 낮아지는 등 친환경 항공기로 인기가 높다. 항속거리도 약 7400㎞까지 운항이 가능해 취항 노선 확대의 장점이 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