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바이오인식 시스템 개발팀 파이리코.

UNIST(울산과학기술원) 학생창업기업 파이리코(대표 김태헌)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공동으로 신규 제안한 다중 바이오인식 기반 반려동물 개체식별 기술이 국제표준과제로 채택됐다.

파이리코는 지난 3월17~26일 진행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스터디그룹 17(ITU-T SG17)’ 화상회의에 국가대표단으로 참여해 신규 표준과제를 제안하고 개발을 승인받았다.

파이리코는 KISA 강원정보보호지원센터(센터장 김재성)와 함께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가이드라인, 다중 생체인식 메커니즘, 성능 시험평가 체계, 반려인 개인정보 보호 방침 등에 관한 표준을 제정한다.

▲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하는 모습.

김태헌 대표는 “반려동물을 생체정보를 통해 인식하는 기술은 세계적으로 상용화 된 바가 없고, 현재 기술개발도 여러 기업들이 산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표준 제정의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동물등록제가 시행되면서 반려동물은 모두 지자체에 등록하게 돼 있다. 현행 동물등록방법에는 내·외장 무선식별장치와 등록 인식표가 있다. 파이리코는 이에 더해 홍채와 비문 인식 방식을 공식 등록절차로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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