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울산 주유소 휘발유값도 11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12일 울산지역 최저가 주유소인 울주군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ℓ당 1209원에 판매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울산 주유소 휘발유값도 11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ℓ당 12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2주 기준 울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352원으로 전주대비 32원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4.3원 하락한 1357.3원을 기록했으며,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299원까지 떨어졌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자가상표 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333.4원/ℓ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1368.9원/ℓ을 기록했다.

울산지역 휘발유 가격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배럴당 60달러선을 기록하던 국제유가가 3월부터 20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11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 하락세가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20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울산지역 휘발유 판매가격 또한 ℓ당 1330.6원으로 전일대비 2.3원 하락했다. 경유는 1132.5원으로 1.5원, LPG도 826.7원으로 1.6원 각각 하락세가 이어졌다. 오피넷에 따르면 울산지역 최저가 주유소는 울주군 흥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209원을 기록했다.

4월 2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24.2달러로 전주보다 1.4달러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합의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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