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중에서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가장 빨리 상용화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는 대부분 초기 단계였지만 개발에 뛰어든 기업 수를 기준으로는 미국 ·중국·캐나다 다음으로 네 번째로 많았다.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생명과학분야 솔루션인 코텔리스(Cortellis)의 인공지능(AI)을 통해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 현황을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클래리베이트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전 세계 185개의 회사, 연구소, 대학에서 156개의 코로나 치료제·백신 등 약물을 개발 중이다.

지난달 17일과 비교해 3주 만에 약 86개의 개발 약물이 증가하고, 100개의 개발사가 늘어났다.

이 중에서는 길리어드에서 코로나 환자에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인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가장 신속히 개발될 것으로 봤다. 최근 미국 내 환자 모집의 가속화와 맞물리면서 2년 6개월 안에 89%의 성공률로 상용화될 수 있다고 클래리베이트는 예측했다.

개발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 83개, 중국 34개에 이어 우리나라가 13개로 세 번째로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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