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부산 가덕도 일원 자연산 진주담치(홍합)에서 올들어 처음 발견된 마비성 패류독소의 발생지역이 경남으로 확대되고 굴과 바지락에서도 검출되는 등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8~19일 가덕도와 경남 남해안 일대 등 24개소 27개 지점의 진주담치와 굴, 바지락에 대한 마비성 패류독소 조사를 벌인 결과 경남 거제시 장목면의 시방·외포, 진해 명동, 마산 남포, 부산 가덕도 등 19곳의 진주담치와 굴, 바지락에서 40~1천696"/100g의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이 중 부산 가덕도와 거제 시방·외포·지세포 등의 자연산 진주담치 와 진해 명동과 마산시 남포·구복·진동·내산리, 거제시 대곡 등 5곳의 양식 진주담치에서 식품허용 기준치(80"/100g)를 초과한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또 마산과 고성, 거제 일대의 굴에서는 기준치 이하의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진해만 전 해역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패류독소 발생해역에 대해 주 1회 이상의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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