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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경상시론
[경상시론]주고받음의 미학-공유 결합보다 완전하게 만들어가기 위해
서로 주고 받는게 공유결합 비밀
나라위해 정치 공유결합 필요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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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5  23: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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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공학박사

우리가 흔히 물질의 결합력을 비교할 때 흔히 물리적 결합과 화학적 결합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물리적 결합이란 두 가지 물질이 성분의 변화 없이 분자단위의 결합이나 제 3의 매개물질이 존재하여 다른 성분들 간의 결합을 가져오는 것을 말한다.

반면 화학적 결합이란 분자내의 양이온이나 음이온의 이동으로 인해 분자 단위의 변화로부터 결합력이 생기는 것을 화학결합이라고 한다. 화학결합에도 공유결합, 이온결합 등의 다양한 결합에 의해 물질이 형성된다.

그 외에도 자연에는 많은 결합의 원리를 갖고 각각 또는 서로 간 결합과 집합을 이루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뿐 아니라 우주에서도 만유인력이라는 물리적 힘으로 달이 지구를 일정하게 돌고 있고 태양을 중심으로 태양계의 위성들이 돌고 있으며 어디엔가 있을 우주의 중심으로 은하계가 일정한 힘으로 유지 또는 팽창하고 있다.

식물과 동물의 사회에서도 결합력이 있을까? 필자는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 그 결합력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도 있고, 아직 설명이 어려운 결합력도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경우는 오히려 더 설명하기 쉬울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주변에 사람을 모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나타나기만 해도 주변 사람을 흩어지게 하는 사람도 있다. 사랑의 힘과 미움의 힘이 사람과의 결합력을 설명할 수는 있지만 과학적 방법으로 증명하기는 쉽지 않다.

갓난 아기는 엄마와 밀착도가 이온결합만큼 강하고 어린 아이가 되면서 부모와 조건적인 ‘주고 받음’으로 관계가 형성되기도 하는 공유결합으로 되면서 결합력이 이전보다 약해진다. 자녀가 자아가 생기면서 독립을 하기 위해 부모와 멀어질 수 밖에 없을 때는 적절히 거리를 두어야하는 반발력으로 설명할 수도 있겠다.

그 중에서도 공유결합은 재미있고 배울 점이 많은 화학적 결합이다. 원자는 기본적으로 원자핵과 전자로 구성되어 있다.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되어있으며 양성자의 숫자 만큼 원자핵 주위에 전자가 위치해 있는데 양성자의 숫자가 원자번호이고 양성자와 중성자를 합한 질량이 원자질량이다. 전자의 질량은 원자핵에 비해 무시할 만큼 가볍지만 전자가 하나 없는 것과 하나가 더 많은 것으로 원자는 변화무쌍한 성질을 나타낸다. 화학적 반응을 한다는 것은 바로 이 원자의 최외각 전자끼리의 결합과 해리이다. 보통 안정화된 원자나 분자는 최외각 전자가 2개 또는 8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도시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은 탄소와 수소의 결합물인데 탄소의 최외각 전자 4개와 수소 4개가 각각 전자가 1개씩을 공유하여 탄소는 8개의 전자 구조를 이루고 수소는 2개를 가져서 메탄이라는 공유결합물 되는 것이다. 주고 받음의 묘미다.

자신의 것을 내어주거나 상대의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반응이 일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새로운 물질이 생성되지도 않는다. 이렇게 서로 주고받으면서 자신과 상대를 보다 완전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공유결합의 비밀이다. 놀라운 자연의 법칙에서 우리는 한번 더 머리 숙여 배운다.

모든 사물의 이치는 물리적 결합이다, 화학적 결합이라고 이분법적인 분류를 하기는 쉽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은 거리상으로도 더욱 밀착하려고 하고 그 친밀도와 사랑의 감정이 호르몬의 변화를 갖고 와 기분이 좋아지고 사랑과 용서와 이해의 감정이 생기고 황홀해 지기도 하는 것은 화학적 변화를 통한 육체와 감정의 변화가 생기기에 물리적 결합이 화학적 결합의 상태로 진전되고 감정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모두가 이런 사랑의 감정으로 인한 인간적인 결합이면 문제가 없지만 미움과 시기와 질투의 반발력도 항상 존재한다. 세상의 자연과학적인 현상과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은 증명하고 설명하기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그 가장 기본적인 것은 현재 나와 같이 하고 있는 물질과 사람과의 관계 문제이고 그 결합력이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있느냐에 따라 방향은 정해질 수 있다.

문자가 시작되던 때에도 말세라고 하고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세상이라고 했지만 궁극적 소망을 향한 방향은 오히려 오랜 시간 동안 증명되어 왔다. 좀 더 사랑스런 화학적 결합을 위한 인간관계와 살맛 나는 사회는 공유결합으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이제 꽃이 만발하는 4월의 한가운데 있다. 우리 사회와 나라를 위해 정치의 공유결합이 필요할 때이다. 희망과 소망이 가장 가득한 계절이다. 그래서 주변 들녘과 산들은 밤낮으로 춤추며 커가고 있으며 날마다 신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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