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4~6석·국민의당 3~5석

21대 총선의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서 원내 1·2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각각 16~20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상파 방송 3사가 15일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예측 보도했다.

정의당의 비례대표 의석은 4~6석, 국민의당은 3~5석, 열린민주당과 민생당은 각각 0~3석으로 예상됐다.

MBC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공개한 예측 보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시민당은 17~19석을,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8~19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정의당은 5~6석, 국민의당은 3~4석, 열린민주당은 1~2석, 민생당은 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BS는 시민당 16~20석, 미래한국당 16~20석, 정의당 4~6석, 국민의당 3~5석, 민생당 0~3석, 열린민주당 0~3석을 예측했다.

한편 정의당은 15일 21대 총선 투표 종료 직후 공개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한 자릿수 의석’ 확보에 그친다는 다소 암울한 예측치를 받아들였다.

이날 오후 6시15분 공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서 정의당은 지역구 1석을 포함해 총 5~7석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MBC는 5~6석, SBS는 4~8석, JTBC는 5~9석을 각각 예상하며 역시 10석에 못 미치는 결과를 예상했다.

20대 국회 현재 정의당의 의석수는 6석이다.

일단 출구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정의당의 당초 기대에 못 미친다.

정의당은 교섭단체(20석) 구성을 목표로 총선에 임했고, 적어도 10명 이상의 의원 배출을 내심 기대했지만 출구조사 결과 지역구에서는 심상정(경기 고양갑) 대표만 ‘생환’ 가능성이 점쳐질 뿐 나머지 지역구에서는 패색이 짙게 드리운 모양새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로 정의당은 지역구 경쟁력 문제를 다시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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