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그랜드i10 인기

1분기 1만5362대 판매

도요타 1614대 차로 앞서

아세안시장 공략 성과

▲ 자료사진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베트남에서 일본 도요타를 누르고 처음으로 판매 1위에 올랐다.

일본차 아성인 아세안 시장공략에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16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인 현대타잉콩은 1분기 1만5362대를 판매해 도요타(1만3748대)를 1614대 차이로 앞서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1분기 베트남에서 현대차 판매를 주도한 모델은 소형차종인 엑센트와 그랜드i10이다. 특히 엑센트는 1분기 총 4440대가 판매되며 베트남 자동차 총 판매량의 28.9%를 차지했다. 이어 그랜드i10 3860대, 싼타페 1855대, 투싼은 1817대, 코나 1486대 등 판매 실적을 냈다. 현대차가 베트남에서 도요타를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6만7938대를 팔아 도요타(7만9289대)에 이어 판매 2위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최근 수년간 아세안 시장공략을 강화해 왔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 타잉콩그룹과 합작한 베트남 공장을 증설해 연간 1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기로 하는 등 동남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러시아, 유럽 등 일부 국가의 봉쇄조치 완화로 해외공장 생산 재개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지난달 30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던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13일부터 부분 재가동에 들어갔다. 체코에 있는 현대차 공장도 지난달 23일 시작한 공장 셧다운을 끝내고 이달 14일 조업을 재개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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