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지정문화재 25건 대상

지역 역사·문화 반영 안내 문안

다음달 15일까지 참가작품 모집

▲ 문화재청이 경상좌도병영성에 대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문화재 안내판 공모를 시행한다.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은 조선 태종 때 쌓은 성으로 현재 사적 제320호로 지정돼 있다. 경상좌도 병마도절제사영(慶尙左道兵馬都節制使營)이 지휘하던 성으로 오랫동안 우리나라 동남쪽 해안방어를 담당했다. 문화재청이 경상좌도병영성에 대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문화재 안내판 공모를 시행한다.

문화재청이 주요 지정문화재 25개를 대상으로 문화재 안내문안을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공모하는 가운데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서울 독립문, 부산 다대포객사, 대구 구 도립대구병원, 경기도 수원 팔달문, 강원도 강릉 오죽헌, 충북 제천 의림지와 제림, 충남 천안 유관순 열사 유적, 전북 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 전남 목포 갓바위, 제주 서귀포 정방폭포 등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관련 서류는 문화재청 누리집(cha.go.kr)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문화재청은 심사를 통해 26점을 뽑아 노트북 컴퓨터, 공기청정기 등을 선물로 준다. 당첨자 발표일은 6월1일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쉬운 용어로 간결하게 설명해 이해하기 편한 문안,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문안, 지역 고유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흥미로운 문안을 원칙으로 삼아 내년까지 문화재 안내판 3500여건을 정비할 방침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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