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울산공항 취항 항공사에 재정을 조기 지원한다.

시는 이달 중으로 재정지원금을 심사해 내달 초께 대한항공과 에어부산 등 2개 항공사에 4억7000여만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취항 항공사 중 하이에어는 올해 1월 취항해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울산공항 이용객은 8600여명 수준, 운항편수는 112편으로 지난 2월에 이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는 울산공항 취항 항공사의 피해가 커지자 당초 6월께 지급 계획이었던 재정 지원을 1~2개월 가량 앞당기기로 했다. 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은 3억7900여만원, 에어부산은 9800만원의 재정이 교부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각 항공사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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