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챔프전 우승 6회

모비스 왕조 구축한 ‘명장’

프로농구 첫 단일팀 19시즌

▲ 21일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유재학 감독과 오는 2023년 5월31일까지 3년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현대모비스가 ‘만수’ 유재학 감독과 3년 더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울산현대모비스는 21일 유재학 감독과 오는 2023년 5월31일까지 3년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유 감독은 지난 2004년 울산모비스 피버스 감독으로 부임, 16시즌 동안 한 팀만을 이끌고 있는 국내 최장수 감독이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로 단일팀에서 19시즌을 보내게 됐다.

유 감독은 현대모비스과 함께한 16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6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라는 성적과 함께 시즌 감독상 5회, KBL 최초 3시즌 연속 챔피언전 우승, KBL 최초 개인통산 600승 달성 등의 각종 대기록을 세우며 ‘모비스 왕조’를 구축했다.

2010년대 들어서도 유 감독은 2014-2015 시즌 통합우승 후 2018-2019 시즌 재차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현재는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는 리빌딩 작업을 진행중이다.

유 감독은 “구단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 뿐이다.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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