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정되면 신청접수

물푸레복지재단과 언양향교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2020년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각각 15회 분량의 인문학강좌를 개설한다.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은 인문학 강의를 통해 인문정신을 확산하고 지역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2014년 시작됐다.

인문, 역사, 철학 및 기타 학문을 융합한 통섭형 인문학 강의가 중심이다. 특히 수행기관마다 단일 주제로 15강 (30시간 이상)의 심화과정이 진행된다.

우선 울산에서 한 부모 가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물푸레복지재단은 ‘우리들의 예술적 만남: 예술, 마음을 토닥이다’를 주제로 7월부터 아카데미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축과 음악, 미술, 판소리, 종교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 대한 강의를 마련한다.

언양향교는 ‘동서양의 사상교류의 역사 탐구’를 주제로 15회에 걸쳐 철학강좌를 진행한다.

두 강좌 모두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수강신청을 받는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들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월24일부터 3월13일까지 18일 동안 진행된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 모집 공모에는 전국 문화원 및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총 163곳이 참여했으며, 1차 서면심사 및 2차 종합대면심사를 거쳐 총 85곳이 최종 결정됐다.

선정된 기관은 5월부터 10월 말까지 인문독서아카데미를 개설·운영하며, 강사료, 교재 제작비, 홍보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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