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초 내달부터 운영

▲ 울산대병원은 5월부터 65세 이상 환자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노년내과’를 개설해 운영한다. 사진은 울산대병원 의료진의 모습.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울산대학교병원이 영남권 최초로 노년내과를 개설, 노인성 질환 진료 특성화에 나선다.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은 5월1월부터 65세 이상 환자의 전문적인 치료와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노년내과’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노인성 질환은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거나 모호한 경우가 많아 질병인지, 노화현상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또 노인병의 경우 3가지 이상의 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가벼운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느 진료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할지 몰라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거나 병원을 찾지 않아 치료 적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노년내과’는 이런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노인환자들의 당뇨·고혈압·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은 물론, 식욕부진·근감소증·인지기능저하·노년건강상담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관리받을 수 있다. 또 검진 후 기타 질병이 발견될 경우 해당 진료과의 협진은 물론 신속한 입원을 진행하는 등 수준 높은 노인만성질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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