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졌던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 일정이 24일 확정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어 2020시즌 개막일과 경기 수를 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K리그1(1부리그)·K리그2(2부리그)는 2월29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신종코로나 대유행으로 긴급 이사회를 열어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두 달 가까이 지난 최근에야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명 안팎으로 줄어들고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도 다소 완화되면서 프로축구연맹은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섰다.

개막일은 다음 달 9~10일이 1순위로 꼽히며, 여의치 않으면 다음 달 16~17일이 그다음 옵션이다. 각 팀에 준비 시간을 주고자 최소 개막 2주 전에는 일정을 확정해 알린다는 게 연맹 방침이다.

애초 계획보다 개막이 두 달 넘게 미뤄진 만큼 경기 수는 줄어든다.

K리그1은 12개 팀이 2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을 분리해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 A·B’’ 5라운드를 더 치르는 총 27라운드가 유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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