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다양한 인생 경험하며 영화밖 나의 삶을 들여다보다
강혜경 박사의 시네마 테라피
영화 감상·시네마 토크 진행
밀도있는 영화 관람 계기로

 

로고스칼리지의 강좌 중 하나로 ‘영화로 떠나는 심리여행’을 마련한다. 영화를 함께 보며 영화의 주제나 대사, 영상 등 영화적 요소를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는 강의다. 다소 전문적 영역인 영화치료(시네마 테라피)를 쉽게 풀어내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이 아닌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다 밀도 있게 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강의는 영화치료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강혜경(사진) 박사다. 강박사는 가정학을 전공한 이학박사로 경성대 교수를 지냈고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영화치료는 미디어환경의 발달과 함께 199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예술치료의 한 영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가 발족했다.

강박사는 이번 강좌에서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담고 있는 영화를 매개로, 삶의 여정에서 만나게 되는 사랑, 자유, 고독, 죽음 등에 대한 깊이 있는 공명과 통찰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의는 먼저 주제별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속 사건과 인물을 되짚어본 다음 영화 밖 본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네마 토크로 진행된다.

강박사는 “영화는 핍진성과 놀이적 속성으로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2시간 전후의 짧은 시간에, 감정이입을 촉진하고 정서적 효과로 내적인 감정을 확인하고 강화해 준다”면서 “기존의 치유적 프로그램과 달리 시나리오, 연극, 음악 등 통합적 매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각적 요소들의 편집을 통해 강력하게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의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수강인원은 50명으로 제한한다. 수강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 220·0602.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