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를 앓을 위험이 덜할 수도 있다는 보고가 나온 이후 프랑스 연구진이 니코틴의 영향을 평가하는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연구자들은 그러나 건강에 엄청난 해악을 미치는 흡연을 조장하는 연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근 공개된 파리 피티에 살페트리에르병원 의료진의 연구에 따르면 이 병원 코로나 확진자 480명 중 흡연자 비율이 전체 인구 중 흡연 비율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평균 연령이 65세인 입원 환자 가운데 평소 흡연을 하는 사람은 4.4%로 조사됐다. 자가 격리 확진자의 평균 연령은 44세이고 5.3%가 흡연자였다.

프랑스 보건당국인 상테 퓌블리크가 추정하는 일반 인구의 흡연자 비율은 44~53세에서 약 40%, 65~75세에서 11.3% 수준이다. 프랑스 전체 인구의 평균 흡연율은 약 24.5%로 추정된다.

지난달 말 발간된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된 중국의 한 연구에는 코로나에 걸린 1000 명 중 12.6%가 흡연자인데 비해 중국의 평균 흡연자 비율은 약 28%라는 내용이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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