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당신의 정원’ 내달 1~30일

북구 샹그리라 갤러리서 열어

▲ 윤옥란 작가의 ‘休-당신의 정원’
울산지역 전시공간이 조심스럽게 빗장을 풀고 있다. 그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획된 전시마저 취소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코로나가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선에서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첫 시도는 민간 갤러리에서 이뤄진다. 카페, 식당과 함께 운영되는 울산 북구 샹그리라 갤러리에서 윤옥란 작가의 서양화를 전시한다.

전시 개막은 오는 5월1일이다. 오프닝은 5월7일 낮 12시. 전시관람은 5월30일까지 가능하다.

‘休-당신의 정원’ 주제의 전시장은 코로나로 잃어버린 봄의 풍경을 보여준다.

작게는 1m, 크게는 3~4m 너비의 대형 캔버스마다 화사한 봄꽃들이 피어난다. 싱그러운 잎사귀마다 화려한 색감의 꽃들이 만개한다.

꽃의 정원을 날아오르는 나비의 날갯짓이 가볍다.

그는 “늘 소박한 꿈과 창의적인 작업으로 긴 세월을 보냈다”며 “이번 꽃그림전은 세상의 모든 이들의 휴식과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여여한 마음이 함께한다”고 말했다.

윤옥란 작가는 대구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12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울산미술협회, 울산현대미술작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95·1756.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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