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정원 개정안 입법 예고

관광산업 전담부서 신설

서생·웅촌·상북 복지팀 강화

군의회 심의 거쳐 7월부터 개편

▲ 자료사진
울산 울주군이 민선 7기 역점 시책 중 하나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 전담 부서를 분리 신설한다. 현재 추진 중인 관광 관련 용역이 올 상반기 마무리되면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군은 지난 24일 행정기구 설치 조례·규칙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규칙 일부 개정안을 지난 24일 입법예고했다. 군은 민선 7기 취임 3년 차를 맞아 역점시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7월1일 자로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

조직 개편을 통해 본청은 5국 27실 124담당에서 5국 28실과 127담당으로, 12개 읍·면은 2과 60담당에서 2과 63담당으로 조정된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관광과 분리 신설이다. 군은 역점 시책 중 하나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존 문화관광과에서 관광과를 분리 신설한다.

문화관광과 산하에서 관광정책팀과 관광개발팀 2개였던 팀은 분리 신설 후 3개로 늘어난다. 관광마케팅팀과 관광개발팀 외에 관광시설운영팀이 추가돼 시설 운영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현재 추진 중인 관광개발 수립 용역 2개가 올 상반기 중 마무리되면 직제 개편 후 관광과가 각 사업을 조율하고 분배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교육 기능 강화를 위해 교육기획 담당을 신설하고, 지역 특화사업 개발 및 추진을 위한 도시특화 담당,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도로 유지·보수를 위해 도로관리 담당을 분리해 도로관리 2담당을 신설한다. 체육시설 담당은 폐지한다.

5개 읍과 삼남면에 설치되어 있는 맞춤형복지팀을 서생·웅촌·상북 3개 면에도 신설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법무와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KTX 복합특화단지 및 두동·두서 공공타운하우스 조성 등 지역 현안 행정 업무 추진을 위해 20명을 증원해 총 1045명으로 정원을 조정했다.

조직 개편으로 기존 복지교육국은 복지문화국, 도시환경국은 안전환경국, 안전건설국은 도시건설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과의 소속도 변경된다. 행정지원국의 문화관광과는 문화체육과, 관광과로 분리돼 복지문화국으로, 복지교육국의 교육체육과는 인재교육과로 명칭을 변경해 행정지원국으로, 안전건설국의 안전총괄과와 교통정책과는 안전환경국으로, 도시건설국의 도시과와 건축과는 도시건설국으로 재배치된다. 생태환경과는 국 소속 변경 없이 명칭만 환경자원과로 변경된다.

군은 입법 예고를 거쳐 5월 울주군의회 임시회 의결 후 7월1일부터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민선 7기 후반기를 맞아 조직 재정비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역점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관광 개발과 지역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