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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현대자동차 국내외 공장의 셧다운이 지속되고 있다.

2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4공장 포터 생산라인이 이달 27~29일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중동, 아시아 등에서 수요가 줄어들어 내려진 조치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3~17일에도 수출 물량 감소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투싼 생산라인이 휴업했다.

현대차 1분기 글로벌 판매(도매)는 90만3371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6% 줄었다.

지난달 포터 등 소형 상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9%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이 코로나 확산 우려로 ‘셧다운(일시폐쇄)’ 기간을 다음달 26일까지 연장한다.현대차는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이 주정부 방침 및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달 26일까지 생산 중단을 연장하고 27일 조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상파울루 주정부는 지난달 2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상거래 행위를 금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상파울루 공장 가동을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중단했으나 현지 정부 방침에 따라 24일까지 가동중단을 한차례 연장했다. 기아차도 미국 조지아 공장의 생산중단 기간을 다음달 1일까지 연장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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