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숙원사업인 방어진항과 정자항에 대한 접안시설 등의 정비작업이 내년에 실시될 전망이어서 이용어선의 원활한 입·출항 등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6일 국가어항인 방어진항과 정자항에 대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이를 해양수산부에 건의한 결과 사업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중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청은 울산수협이 이미 건의한 바 있는 방어진항 남방파제 총 길이 420m중 남단 270m를 어선 접안시설(물양장)로 확충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어진항의 경우 어선 접안시설(물양장)이 부족해 성어기나 피항시에 포화상태를 빚어 어항으로서의 기능이 마비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남방파제 일부를 물양장으로 활용할 경우 어선의 입·출항 및 이·접안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해양청은 설명했다.

 해양청은 또 북구 정자어촌계 및 정자자망협회 등에서 요청한 정자항내 물양장 신설 및 준설작업, 어항배후지 포장, 가로등 설치 등도 함께 건의했다.

 정자어촌계는 정자항의 어선 접안시설이 부족해 어선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자항내 물양장 사이의 선양장 30m를 물양장으로 변경하고 토사유입 등으로 수심이 얕아진 정자항에 대한 준설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물양장 배후부지 및 남방파제 출입도로(100m) 포장도 건의했다.

 또 정자자망협회는 정자항내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아 출어준비 및 입어선의 야간하역작업에 애로가 많다며 정자항 남방파제와 북방파제 사이의 물양장에 가로등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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