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예비특보 때 차량 진입 통제, 호우·태풍주의보나 경보 때 대피 유도 후 강제견인

▲ 지난해 10월 3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53사단 울산연대본부와 대대 장병 100여명이 태풍 피해 복구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둔치 주차장 차량 침수 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침수 피해 예방대책은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로 시행된다.

준비단계인 호우 예비특보 때는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기상여건 변화를 고려해 주차된 차량의 연락처 수집에 나선다.

비상단계인 호우·태풍주의보나 경보 때부터는 확보한 연락처를 이용해 주차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연락이 닿지 않는 차량은 지정 대피 장소로 강제 견인된다. 

지정 대피 장소는 태화강 국가정원 노상주차장 등 중구 16곳, 태화강전망대 주차장 등 남구 6곳, 명촌초 등 북구 2곳, 언양공영주차장 등 울주군 2곳이다.

현재 울산지역 주요 하천 둔치 주차장은 공영 11곳, 임시 6곳, 현재 조성 중인 4곳 등 총 21곳(3천491면)이 있다.

시 관계자는 “하천 둔치 주차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차량 진입 통제, 이동 주차, 강제 견인 등의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라면서 “주차장 이용 때 차량에 연락처를 비치하고, 비상시에는 차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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