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디에 우상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의장[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여행 정상화를 위한 지침을 개발할 것을 WHO에 권고했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WHO에 "물리적 거리 두기를 실행하지 못할 경우 적절한 보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여행의 정상화로 점진적인 복귀를 위한 전략적 지침을 각국, 민간 재단 등 협력 당사자와 개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협력 당사자와 지속해서 협동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대응, 인도주의적 구호, 화물 운항에 필요한 필수 여행을 가능하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위원회는 국제적 코로나19 대응의 주도, 의료 체계가 취약한 국가에 대한 지원, 개인 보호 장비의 공평한 이용, 백신·치료에 대한 조율 등을 각국 정부와 유엔, 민간 재단 등과 협력할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원지와 전염 경로 등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긴급위원회는 WHO에 자문하는 독립 기구로, 코로나19 긴급위원회에는 15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금까지 모두 3차례 회의를 열었다.

    지난 1월 22∼23일 1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19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는지 논의했지만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이어 1월 30일 열린 두 번째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해 PHEIC를 선포할 것을 WHO 사무총장에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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