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간의 ‘잠행’을 깨면서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적인 내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정은 동지께서 당 초급 선전일꾼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높여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당 정책 관철로 적극 불러일으키고 있는 모범적인 학습강사들에게 감사를 보내시였다”면서 김 위원장 동정을 전했다.

신문은 “감사를 받아안은 모범 학습강사들은 사상전의 포성을 더욱 힘차게 울려 우리 혁명의 전진을 가속화하며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정면돌파전으로 힘있게 고무추동함으로써 당의 크나큰 믿음에 보답해갈 열의에 넘쳐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당국이 지난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전을 선언한 이후 주민에 대한 사상교육에 힘을 쏟는 가운데 이에 앞장선 모범 강사들을 표창한 것이다.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는 지난달 중순부터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그가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동정 보도를 이어왔다.

김 위원장은 노동절인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을 다음 날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잠행 기간 제기된 수술 후 중태설, 사망설 등을 잠재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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