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서 4명·지역사회서 4명 확인…누적 확진 1만801명·사망 252명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미확인’ 8명…43일 이상 ‘장기격리’ 1천35명

▲ 코로나19 신규확진 8명 모두 해외유입…누적확진자 1만801명[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명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국내 발생 사례는 없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명 늘어 총 1만80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한 이후 17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유입 사례로 잠정 분류됐다. 4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4명은 입국 후 격리 중에 인천과 울산, 경기, 전남 등에서 1명씩 확인됐다. 

유입지역별로 보면 미주가 3명, 아랍에미리트 3명, 타지키스탄 1명, 쿠웨이트 1명이었다.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례는 지난 2일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확진자 127명의 전파경로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의 비중이 71.7%(91명)로 올랐고,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0.8%(1명)로 나타났다. 

병원·요양병원 관련은 7.9%(10명), 지역의 집단발병 관련 사례는 4.7%(6명)였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미분류 사례는 6.3%(8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6천426명(59.49%)으로 남성 4천375명(40.51%)보다 많다. 치명률은 남성이 2.99%로 여성(1.88%)보다 높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964명(27.44%)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56명(18.11%)으로 그다음이다. 40대 1천435명(13.29%), 60대 1천353명(12.53%), 30대 1천164명(10.7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완치 후 다시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재양성자는 347명이었다. 

43일 이상 격리돼 치료받은 코로나19 환자는 1일 0시 기준으로 1천35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확진자의 9.6% 수준이다. 

이날 기준 사망자는 총 252명으로 전날 0시보다 2명이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치명률은 2.33%다. 단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66%, 70대 10.70%, 80세 이상 24.59% 등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34명이 늘어 총 9천217명이 됐다. 현재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천332명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3만3천921명이다. 이 중 61만4천94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8천176명은 검사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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