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영상으로 만나지만
직접 만날때까지 최선 다해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최고의 플레이를 다짐하는 개막인사 자료를 발표했다. 사진은 프로축구선수협 정기총회 모습.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최고의 플레이로 팬들의 축구에 대한 갈증을 달래주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미뤄졌다가 8일 무관중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이에 이근호(울산 현대) 회장을 비롯한 선수협 이사진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개막 인사를 전했다.

이근호 회장은 우선 코로나 탓에 축구를 통한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없었던 시간을 안타까워하는 한편, 당분간 화면을 통해서나마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돼 다행스러워했다.

그러고는 “개막을 맞이해 선수협 선수 일동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코로나로 지친 축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에 고마움도 전하고서는 “어서 빨리 모든 국민이 건강히 일상으로 복귀하고 저희도 팬들과 경기장에서 웃으며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염기훈(수원 삼성) 부회장도 “오랫동안 기다리셨을 K리그 팬들의 축구 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우리 선수협 일동은 최고의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주호(울산) 부회장 역시 “아직은 코로나 사태로 팬들과 직접 대면할 수 없지만, 그래도 팬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뒤 “K리그를 많이 사랑해달라”는 당부도 곁들였다.

정다훤(충남아산) 이사는 “K리그1(1부)뿐만 아니라 K리그2(2부)도 9일부터 기나긴 항해에 들어간다”면서 “아직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선수들 또한 몸 관리를 잘해 시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